한글 학습과 한국 문화 적응 돕는 프로그램 운영 
일상생활과 또래 관계 등 사회적 발달 지원 

경북교육청이 ㈜KT와 함께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교육을 위한 ‘다문화가정 랜선 한글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KT와 함께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교육을 위한 ‘다문화가정 랜선 한글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대구경북본부 / 엄지원 기자] 경북교육청은 25일부터 ㈜KT와 함께 6개월간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교육을 위한 ‘다문화가정 랜선 한글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랜선 한글 교실은 경북교육청과 KT가 함께하는 공동 교육 기부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2년(매년 2기)부터 다문화 학생 밀집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의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한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5기에는 경주 월성초등학교와 흥무초등학교, 칠곡 장곡초등학교 등 3교의 다문화 학생 33명이 참여해 KT에서 제공한 태블릿 PC를 활용한 교육을 진행한다. 

랜선 한글 교실은 멘티 EQ 교육 병행을 위해 한글과 아동심리 전문교사로 구성된 멘토 교사와 다문화 학생 1~2명으로 그룹을 구성하고, 가정에서 태블릿을 활용해 월 6회의 온라인 학습(ZOOM)과 학습 기간 중 2회의 문화 체험을 통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다. 

또 개별 맞춤형 한국어교육뿐만 아니라, 심리케어, 문화․역사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 적응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을 함께 돌봄으로써 다문화 학생의 일상생활과 또래 관계 등 상황 인지 및 사회적 발달도 함께 지원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많은 사회단체와 기업들이 우리 미래 세대의 인재 육성에 더 많이 동참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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