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위한 기반 마련

지난해 12월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한-네덜란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악수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지난해 12월 13일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가 한-네덜란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악수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과 네덜란드가 과학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23일 과기부에 따르면 전날 이종호 장관과 네덜란드 로버르트 데이크흐라프 교육문화과학부 장관이 한-네덜란드 연구 및 과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왕국 총리는 과학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구 및 과학 분야 협력에 관한 MOU 체결을 목표로 후속 논의를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양국은 그간 실무 협의를 거쳐 금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풍차, 튤립으로 유명한 네덜란드는 ASML, 필립스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기반을 두고 있을 뿐 만아니라 과학 분야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10명의 노벨 물리학상, 4명의 노벨화학상, 3명의 노벨 생리·의학상 등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 오고 있다.

이번에 체결한 MOU는 양국간 과학 분야 협력을 장려하기 위해 공동연구, 인력교류, 연구기관간 협력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양국간 과학 분야 협력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간 협의체인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격년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같은날 이 장관은 "한국과 네덜란드는 좁은 국토와 부족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과 혁신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일궈낸 공통점이 있다"며 "체결한 MOU가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과학기술 협력을 활성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