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로봇 경제 TF' 가동…대구시 달성군에 조성 개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 ⓒ산업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감도 / ⓒ산업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2000억원을 투입,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21일 산업부는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첨단로봇 경제 전담반(이하 TF)' 1차회의를 개최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등 지난해 12월 발표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의 후속조치 이행을 본격화했다. 

'첨단로봇 경제 TF'는 강경성 1차관을 위원장으로 2개 분과, 37명의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하고 기술개발, 인력양성, 보급, 제도개선 등 첨단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실행방안을 논의·구체화해갈 예정이다.

특히, 로봇산업의 실증과 사업화의 중심기능을 수행할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실행계획을 발표하고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대구시 달성군에 16.7만㎡ 규모로 올해부터 조성에 착수한다. 

TF에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이외에도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 2024년도 규제혁신 추진실적과 계획, 첨단로봇 보급확산 추진방향 등에 대한 안건 발표와 논의가 진행됐다.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은 로봇전문가와 논의를 통해 제조로봇, 서비스로봇, 플랫폼, 부품, SW 등 5개 분야, 67개 핵심기술을 제시했고 업계 의견수렴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3월 발표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은 51개 과제 중 20개 과제를 완료하였고, 올해에는 순찰로봇, 방역로봇 도입을 위한 지침 제·개정 등 20개 이상 과제 완료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개선할 예정이며, 신규 규제개선 과제도 지속 발굴한다. 

같은날 강경성 1차관은 "로봇은 생산성을 높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며, 그 자체로 신성장동력"임을 강조하고, "로봇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비즈니스가 생겨나고, 로봇 신산업 주도권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뜨겁다"고 했다.

이어 "테스트필드 조성, 기술개발, 보급확산, 규제개선 등 첨단로봇 경제 TF가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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