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외매출 전년비 33.61% 증가, 해외매출 비중 68%까지 확대

 삼양식품 해외매출이 7년새 769% 성장했다. 삼양식품이 밀양에 2번째 공장을 착공했다. 1공장 완공 2년 만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 개에서 약 24억 개로 증가하게 된다. ⓒ삼양식품
삼양식품 해외매출이 7년새 769% 성장했다. 삼양식품이 밀양에 2번째 공장을 착공했다. 1공장 완공 2년 만이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 개에서 약 24억 개로 증가하게 된다. ⓒ삼양식품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삼양식품 해외매출이 7년새 769% 성장했다. 또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매출 비중이 50%를 넘은 지난 2019년 이후 지속 확대돼 작년 해외매출 비중은 68%였다.

21일 삼양식품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1조1929억 원, 영업이익 147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31.23%, 영업이익은 63.16%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삼양식품 작년 영업이익률은 11.98%로 지난 2022년 9.94% 대비 2.04%p 증가했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해외매출은 8093억 원으로 68%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보다 33.61% 증가했다. 지난 2016년 전체 매출액 3593억 원보다 작년 해외매출은 2배가 넘는다.

삼양식품은 해외 법인과 밀양공장 시너지 효과로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해석했다. 특히 미주 시장에서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마켓 입점에 힘입어 작년 매출은 1억2200만 달러(1620억8920만 원, 2024년 3월 21일 오전 10시 환율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2022년보다 154%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법인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작년 12억 위안(2212억2000만 원, 2024년 3월 21일 오전 10시 환율기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과 비교해 76% 증가한 수치다.

또 삼양식품은 수출 시장과 품목이 다변화했다고 밝혔다. 미주지역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매출 비중이 각각 20%대로 확대되면서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매출 비중이 개선됐다. 소스 부문 수출액도 전년 대비 35%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 품목인 불닭소스는 현재 4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영업마케팅을 강화하며 해외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수출 시장 다변화와 소스, 냉동식품 등으로의 수출 품목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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