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AI, 인류 역사 손꼽히는 혁명”

LG화학이 업무 전반에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LG화학이 업무 전반에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LG화학이 업무 전반에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13일 LG화학은 임직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AI 분석 솔루션인 CDS(Citizen Data Scientist)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코딩이나 분석 관련 전문 역량이 없는 임직원도 자신이 보유한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게해준다고. 이를 통해  품질 예측, 공정 최적화 등 제조 영역부터 법무 계약 검토, 환율 예측 등 비제조 영역까지 전방위에 걸친 AI기반 DX를 추진한다.

LG화학은 이미 3개월 동안 CDS 플랫폼 파일럿을 운영했고 다양한 개선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RO멤브레인 생산 공정 최적화 조건을 도출해 최상위 등급 염제거율을 갖춘 제품 생산 비율을 높였고 배터리 분리막 제품 품질 개선점을 이틀만의 찾아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품질 예측, 공정 이상 감지, 이미지 기반 불량 분류 등 업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분석 템플릿도 구축하여 제조·품질·영업 등 직무 구분 없이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AI 분석에 접근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LG화학의 AI 활용은 제조 영역에서 이미 폭넓게 확인됐다. 위생용품에 사용되는 고흡수성수지 물성 예측으로 적정함수율을 높였고 축열식소각로 등 설비 이상 예측을 위한 디지털 트윈 구현해 활용한 바 있다. 아울러 최근엔 계약서 자동 검토 및 수정 AI 계약검토 솔루션 도입으로 단일계약 소요 평균시간을 기존보다 최대 30%까지 단축했다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AI 기술은 인류 역사에 손꼽히는 혁명이자 현 시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기술”이라며 “고객들도 깜짝 놀랄 만한 AI 기반의 DX 기술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여 차별화된 가치를 만드는 글로벌 과학 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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