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ℓ당 1639.1원·경유 1540.1원…서울은 1700원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 ⓒ뉴시스DB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현황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639.1원으로 집계됐고, 경유 가격은 ℓ당 1540.1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달 말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6주 연속 오르고 있다. 서울은 17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171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10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1647.8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는 1609.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우려 및 주간 원유 재고 증가로 소폭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5.4달러로 2.1달러 내렸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배럴당 104.8달러로 역시 0.8달러 내렸다. 또,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1.8달러 내린 배럴당 83.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다음주 국내 유가의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올해 4월 말까지 연장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폭은 휘발유 25%, 경유·액화석유가스(LPG) 부탄 37%를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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