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셀투팩·삼성SDI 전고체 배터리·SK온 SF+ 배터리 등 주목 등

(사진 / 강민 기자)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약 12만 명이 방문했다. 작년보다 참관객 수가 13% 가량 증가했다. 이번 전시회 규모는 전세계 18개국에서 참여했고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여했다. 부스 규모는 1896개로 역대 최대였다. (사진 / 강민 기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약 12만 명이 방문했다. 작년보다 참관객 수가 13% 가량 증가했다. 이번 전시회 규모는 전세계 18개국에서 참여했고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여했다. 부스 규모는 1896개로 역대 최대였다.

이번 전시회는 미래 배터리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미래 배터리 산업 축소판이라는 평가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각 기업별로 제시했고 원통형 배터리 실물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소재 기업들이 배터리 산업 전 영역에 걸쳐 각 사별로 완성하거나 완성해가는 공급망 전체의 밸류체인을 공개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듈을 생략해 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인 셀투팩,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SK온은 기존 배터리보다 성능이 향상된 윈터 프로 LFP, SF+ 배터리가 큰 관심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 기간 중 메인에 파우치형 셀투팩(CTP, Cell to Pack)을 강조했다. (사진 / 강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 기간 중 메인에 파우치형 셀투팩(CTP, Cell to Pack)을 강조했다. (사진 / 강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 기간 중 메인에 파우치형 셀투팩(CTP, Cell to Pack)을 강조했다. 실제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된 자동차 목업에 셀투팩 적용 배터리를 장착해 새로운 배터리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번에 전시한 셀투팩 기술은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함으로써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공정을 단순화했다.

이외에도 미드니켈을 조성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소형 파우치 셀, LFP 표준화 전력망 ESS라인업 첫 제품, 차세대 전지 기술 소개,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 등을 소개했다.

삼성SDI는 올해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를 갖추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양산 준비 계획을 밝혔다. (사진 / 강민 기자)
삼성SDI는 올해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를 갖추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양산 준비 계획을 밝혔다. (사진 / 강민 기자)

삼성SDI는 올해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을 공개했다.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를 갖추고 있으며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양산 준비 계획을 밝혔다.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 개선과 혁신적인 무음극 기술을 통해 음극의 부피를 줄여 양극재를 추가해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가 지속 밝혀온 대로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은 오는 2027년이다.

2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초 장수명 배터리 양산계획도 공개했다. 초 장수명 배터리는 전기차와 배터리 수명을 갖게 해 전기차 이용자가 사용 중 배터리를 교체하는 일 없도록 하는 게 특징이며 양산은 오는 2029년이며 배터리 수명 향상은 현재 배터리의 2배 수준이라고.

이외에도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기술, 셀투팩 기술, 하이니켈 NCA 46파이와 미드니켈 NMX, LFP 등 다양한 소재의 배터리 라인업 등을 소개했다.

SK온은 올해 기술력과 함께 확대 중인 생산능력을 강조했다. (사진 / 강민 기자)
SK온은 올해 기술력과 함께 확대 중인 생산능력을 강조했다. (사진 / 강민 기자)

SK온은 올해 기술력과 함께 확대 중인 생산능력을 강조했다. SK온은 올해 전시회 콘셉트는 스피드온으로 과거 파워온, 무브온에 이어 향후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강조한다는 의미다. 이를 시각화해 지구본 모형과 뒤로는 전세계 지도위에 SK온 생산기지와 능력 등을 소개했다.

또 기존 SF(슈퍼 패스트, Super Fast)배터리 보다 에너지 밀도와 배터리 급속 충전 시간을 단축한 SF+배터리를 공개했다. 기존 LFP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를 19% 개선했고 영하 20도 저온 환경에서 충전 성능 16% 개선 및 방전 성능 10% 개선 등이 이룬 윈터 프로 LFP배터리 등을 선보이며 참관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또 이 자리에 지난 1월 솔리드 파워와 기술 라이선스를 체결해 향후 전고체 배터리 핵심기술 고도화 로드맵도 공개했다. SK온은 오는 2025년까지 황화물계 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029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중이다.

포스코는 그룹사 내 이차전지 소재 사업 모든 밸류체인 라인업을 선보였다.(사진 / 강민 기자)
포스코는 그룹사 내 이차전지 소재 사업 모든 밸류체인 라인업을 선보였다.(사진 / 강민 기자)

포스코그룹은 그룹사 내 이차전지 소재 사업 모든 밸류체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기존 포스코는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양·음극재 사업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포스코홀딩스가 전시회를 주관했다. 포스코 전시관 중앙에는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 구성과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오라마를 조성했고 그 뒤로는 미디어월을 설치했다.

디오라마로 표현된 포스코의 이차전지 소재 모든 밸류체인에 속한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등을 단계별로 상세 부스를 구성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왔다.

LS그룹은 6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배터리 소재부터 ESS, 전기차 전장제품과 충전, 그리고 배터리팩 라인까지 LS그룹사내 배터리 관련 밸류체인 모든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 / 강민 기자)
LS그룹은 6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배터리 소재부터 ESS, 전기차 전장제품과 충전, 그리고 배터리팩 라인까지 LS그룹사내 배터리 관련 밸류체인 모든 기술을 선보였다. (사진 / 강민 기자)

LS그룹은 6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배터리 소재부터 ESS, 전기차 전장제품과 충전, 그리고 배터리팩 라인까지 LS그룹사내 배터리 관련 밸류체인 모든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회 콘셉트는 LS그룹이 보유한 모든 역량을 모아 그린에너지를 위한 시너지를 만들어 간다였다. LS는 전시회 구성을 ▲ESS ▲RBP ▲소재 ▲전기차 등으로 섹션을 나눴고 여기에 관계된 그룹사 기술이 모두 망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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