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시간, 전기차 배터리 등 공급망 및 경제안보 분야 협력 강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8일 방한 중인 그레첸 휘트머 미국 미시간 주지사와 한 식당에서 조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8일 방한 중인 그레첸 휘트머 미국 미시간 주지사와 한 식당에서 조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태열 외교장관은 방한 중인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만나 역내외 정세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초청해 조찬을 갖고, 한미 및 한-미시간주 간 협력 강화 방안, 역내외 정세 등 다양한 관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거치며 한미동맹이 전례없이 강화된 것처럼, 한-미시간주 간에도 활발한 경제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미시간주 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많이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한미 양국이 상호호혜적인 결과를 얻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계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양국 간 인적 교류 활성화와 우리 진출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는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하면서, 미 의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에 대한 주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에 휘트머 주지사는 한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견고하고 굳건하게 발전하고 있다는 조 장관의 설명에 적극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한-미시간주 간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양측 간 협력 관계가 긴밀히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하면서 "특히 전기차 배터리 등 공급망 및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한국 국민 전문직 비자쿼터 확충을 위한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미시간주가 한국 문화에 존중과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현지 각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미시간주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을 위한 주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휘트머 주지사는 "한미동맹 및 한-미시간주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도 한-미시간주 협력 강화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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