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혁신당, 윤석열 검찰 독재 패망시키는 결정타 될 것”
황보승희 “자유통일당, 보수 정치인 길 걸어온 저의 소신과 부합”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는 황운하 의원, 자유통일당에 입당하는 황보승희 의원. 사진 / ⓒ뉴시스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는 황운하 의원, 자유통일당에 입당하는 황보승희 의원.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황운하 의원이 8일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라고 규정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겠다고 선언했다.

황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랜 고심 끝에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국 대표는 신군부 쿠데타에 비견될 검란의 광풍이 휘몰아칠 때, 윤석열 일당에게 온 가족이 도륙당하는 참혹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저 또한 검찰권 남용으로 인생이 결딴나는 피해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에 대해 “임진왜란 승리의 교두보였던 진주성”이라고 비유하면서 “진주대첩 승리로 조선의 수군이 넓은 바다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그는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검찰 독재를 패망시키는 결정타가 될 것”이라며 “진주대첩 승리로 의병 활동이 들불처럼 번진 것과 같이,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더 많은 시민이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승리에 동참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더해 황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 검찰독재 조기종식과 동시에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는 검찰개혁”이라면서 “민주당은 머뭇거렸고, 그 사이에 권력을 탐하는 정치검찰들은 연성쿠데타를 통해 마침내 집권에 성공하고 말아 검찰개혁은 참담한 실패로 끝났던 것”이라고 평가하며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하고 다시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조국혁신당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앞서 지난달 26일 “내 희생이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내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선택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데, 그는 이날 조국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기게 됨으로써 다시 의원직의 기회가 주어진 모양새였다.

한편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황보승희 의원도 자유통일당에 전격 입당했는데, 이렇듯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던 황보 의원도 자유통일당에 입당하게 되면서 비례대표로 출마할 수 있는 길을 찾은 셈이다.

황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통일당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한미동맹 ▲자유통일의 가치는 보수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저의 소신과도 부합한다”며 “지금까지 자행되어 온 좌파세력의 건국 대통령 이승만 지우기와 산업화 세대의 공적 지우기, 자유민주주의하에 건국이 된 대한민국의 이념을 흔들고 무너뜨리려는 선동과 음해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할 때이고, 그 싸움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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