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한-UAE CEPA, 한-GCC FTA 등 수출 여건 대폭 개선"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뉴시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중동 지역에 대한 방산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6일 산업부에 따르면 정 본부장은 이날 경북 구미시 소재 방산 업체인 'LIG넥스원' 사업장을 방문해 최근 우리나라 수출 확대에 기여가 커지고 있는 방산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방위산업은 지난해 연이은 아랍권 국가와의 FTA 체결로 수혜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품목.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한-걸프협력이사회(GCC) FTA로 중동 지역에서 우리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제고되고 무기류 관세가 철폐되면서 방산 수요가 높은 중동 지역에 대한 방산 수출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IG넥스원은 장거리공대지 유도무기와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무기체계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항공기나 지상 등에서 발사된 적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요격체계인 '천궁Ⅱ'는 우수한 작전성능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정 본부장은 이날 "2023년 한-UAE CEPA, 한-GCC FTA 등 아랍권과 연이은 자유무역협정 타결로 향후 중동으로 수출 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무기류가 수출 확대를 이끌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도 우리나라의 FTA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에도 수출 우상향 추세를 견인하기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프리카·아시아·동유럽에 걸친 주요 거점국들과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추진해 기존 전 세계 GDP의 85%에 달했던 FTA 네트워크를 9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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