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새로운 70주년, 협력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

방미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워싱턴DC에서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외교부
방미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워싱턴DC에서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방미중인 조태열 외교장관이 커트 캠벨 신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동맹·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커트 캠벨 신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조찬을 갖고 한미동맹·한미일 협력, 북한 도발 대응, 경제안보·첨단기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70주년을 시작하는 올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며 "이를 위해 NSC 인태조정관을 역임한 캠벨 부장관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캠벨 부장관은 "국무부 부장관으로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한미일 3국 외교차관 간에도 수시로 소통하며 한미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측은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회담의 결과물로서 별첨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합의했다.

한편, 캠벨 부장관은 "한국의 국제 위상과 역량에 비추어 국제 무대에서 보다 많은 역할과 기여가 기대된다"고 하고, "미측으로서는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 국민들의 민생과 직결되는 경제안보, 정보협력, AI 등을 포함한 첨단기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조 장관은 IRA, 반도체과학법 시행 이후 대미 투자를 크게 확대해 온 우리 기업들이 상응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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