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당은 납득할만한 설명이 없다...총선에서도 압승할 자신이 있어"
"당의 정무적 판단이라면 모두에게 공정해야 형평성에 맞지 않느냐"
민주당, 오산시에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 추천" 밝혀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저는 민주당을 위해 가장 최선두에서 싸웠다고 자부한다"며 "오산의 총선승리를 향한 절박한 심정으로 오산 전략공천 추천을 재고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사진 /시사포커스DB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사진 /시사포커스DB

안민석 의원은 29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경선의 기회를 달라는 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는데 중앙당은 납득할만한 설명이 없다"며 "친명이라는 이유로 또는 계파갈등을 무마하기 위해 저를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저는 그동안 오산에서 5번 모두 15% 이상 이겨 당선되었고 이번 총선에서도 압승할 자신이 있다"며 "당의 정무적 판단이라면 그 정무적 판단 역시 모두에게 공정해야 형평성에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오산시장 선거에서 중앙당의 일방적인 전략공천 지정으로 지역이 분열되었고 선거는 패배했으며 그 상처가 아직까지 남아있다"며 "2년 전 아픔을 기억하는 오산 당원들은 전략공천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다"고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저를 믿고 달려온 오산의 당원동지들과 지지자들께 당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오산의 공천 신청 후보 중 1인이 도덕성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열심히 뛰어온 다른 후보들에게 경선기회 조차 주지 않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저는 민주당을 위해 가장 최선두에서 싸웠다고 자부한다. 오산의 총선승리를 향한 절박한 심정으로 오산 전략공천 추천을 재고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오산 당원동지들께 상황을 보고 드리고 의견을 경청하는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 경기도 오산시에 "영입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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