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창원·진해 이종욱 우선추천…민주당, 경기 오산 차지호 전략공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좌),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좌),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우).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인천 계양갑과 경남 창원·진해,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성북을과 경기 오산에 전략공천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결정 선거구에 대한 추가 심사를 진행한 결과, 2개 선거구를 우선추천 지역, 2개 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선정해 의결했다고 밝히면서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4명이 공천을 신청했던 인천 계양갑에는 최원식 전 의원을 우선추천했으며,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한 경남 창원·진해에는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계양갑의 경우 공천 신청자 중 경쟁력 있는 후보자가 없다고 보고 우선추천하게 됐다”고 부연했는데, 계양갑에 전략공천 된 최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해 계양을 지역에서 당선된 뒤 국민의당에 입당해 수석대변인, 국민소통본부장 등을 지낸 인물로 정 위원장은 “계양갑은 계양을 원희룡 후보와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공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창원·진해에 우선추천 받은 이 전 청장은 제35회 행정고시 합격 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조달청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정 위원장은 “이 전 청장이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지도나 명망이 높아 추천 받아 면접을 보고 결정하게 됐다”고 공천 배경을 밝혔다.

이 뿐 아니라 정 위원장은 서울 중랑갑과 대전 중구에서는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는데, 중랑갑에는 김삼화 전 의원과 차보권 대통령직속 통합위원회 서울지역위원이 경쟁하게 됐으며, 대전 중구에선 이은권 전 의원과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 지방투자산업발전 특별위원장, 채원기 국제법률경영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간 3자 경선이 이뤄지게 됐다.

아울러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날까지 단수추천 107명, 우선추천 12명, 경선 승리 40명 등 총 159명의 총선 후보자를 확정했는데, 정 위원장은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이 의결되면 잔여 선거구에 대해서도 조속히 논의하고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민주당에서도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날 전략선거구로 꼽혔던 일부 지역 등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는 이동주 의원(비례대표)과 영인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의 전략경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해 사실상 홍 의원을 컷오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 위원장은 기동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성북을에는 영입인재 10호인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 했으며 안민석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는 영입인재 25호인 차지호 교수를 전략공천 했고, 경기 용인갑에는 권인숙 의원과 이우일, 이상식 예비후보 간 3자 경선, 충북 청주서원은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 예비후보의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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