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7차 심사에서 '친이재명계(친명계)'로 분류되는 정청래·서영교 의원 등 17곳을 단수 공천하고,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영순·송갑석 의원 등 4곳은 경선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25일 오후 7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7차 심사 대상 자역구는 △서울 2개 △인천 1개 △광주 1개 △대전 1개 △경기 12개 △충북 1개 △전남 1개 △제주 2개 등 총 21개 선거구다. 이 중 단수 공천 지역구는 17곳, 경선 지역구는 4곳으로 선정됐다.

단수 공천을 받은 현역의원은 17명으로 친명계로 분류되는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 정청래 의원(마포을), 김승원 의원(경기 수원갑), 백혜련 의원(수원을), 김영진 의원(수원병),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 한준호 의원(고양을), 김용민 의원(남양주병), 권칠승 의원(화성병),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 김태년 의원(성남 수정), 민병덕 의원(안양 동안갑), 이재정 의원(안양 동안을), 문정복 의원(시흥갑),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김한규 의원(제주 제주을), 위성곤 의원(서귀포) 등 현역 의원 17명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반면 비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현역으로 있는 광주 서구갑(송갑석·조인철), 대전 대덕구(박정현·박영순), 경기 고양시정(김영환·이용우), 충북 청주시 흥덕구(도종환·이연희)등 4곳은 경선지역으로 발표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단수공천 명단에는 친명 의원들이 대다수이고 비명 의원들이 경선인 발표 결과에 관해 "특별한 고려는 없었다"며 "단수로 출마 신청을 했든가, 아니면 점수 차이가 많이 났거나 하는 경우다. 대부분 단수로 출마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