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경주지회 구 모 지회장 선거법 위반 행위 진상조사하라"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승환 예비후보 모습. 사진/김대섭 기자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승환 예비후보 모습. 사진/김대섭 기자

[울산ㆍ경주 취재본부 / 김대섭 기자]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치열한 경선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국민의힘 경주지역은 3선에 도전하고 있는 김석기 예비후보와 초선에 도전장을 낸 이승환 예비후보 양자대결로 경선이 한창인 가운데 이승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심각한 불·탈법 행위가 드러나고 있다”며 “선관위와 경찰은 불·탈법 행위의 진상을 즉각 조사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감독기관인 경주시에 대해서도 진상조사와 구 모 회장에 대해 행정조치도 요구했다.

그는 “지난 19일 대한노인회 경주지회에서 구 모 지회장이 직원 및 행복선생님 50여명을 대상으로 김석기 현 국회의원을 지지하도록 강요하며 각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김석기 예비후보 지지를 유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는데 ‘그러한 판단을 한 근거는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승환 예비후보는 “그런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증거물”이라며 “하지만 녹취록 전문 공개는 선관위에 제출할 것이므로 이 자리에서 전문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은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 모 지회장은 공직선거법 제60조에 의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조금 및 지원금을 받는 단체의 장으로서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하여 노인회에 소속된 직원들과 행복선생님들에게 특정 후보 지지를 강요하며 지시한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 경선을 매우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상대측의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 행위를 확인했으나 경주지역 국민의힘 경선이 혼탁하다는 오명으로 도배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지금까지 묵인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불법적인 행위가 도를 넘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이를 경주시민들에게 낱낱이 밝히고자 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