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2024-2025시즌을 위해 새로운 감독과 축구 방향 모색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번 시즌까지만 동행/ 사진: ⓒ바이에른 뮌헨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번 시즌까지만 동행/ 사진: ⓒ바이에른 뮌헨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 후 FC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이 끝나고 여름에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한다. 당초 투헬 감독은 오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지휘할 예정이었지만, 2024년 6월 30일에 계약을 합의 하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뮌헨은 지난 2023년 3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을 영입했다. 투헬 감독은 2009년 여름 마인츠 05를 시작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잉글랜드)를 거쳐 뮌헨에 부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12연패에서 멀어졌고, 시즌 초반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에서 3부 리그 자르브뤼켄전을 1-2로 충격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떨어졌다. 또 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 라치오(이탈리아)전도 0-1로 패배하면서 12년 만에 무관 위기에 놓였다.

투헬 감독의 경질설이 돌면서 뮌헨은 사비 알론소 바이엘 04 레버쿠젠 감독과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후보에 올려놨고, 시즌 중 투헬 감독을 경질할 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지휘봉을 맡길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온 바 있다.

결국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과의 동행을 끝낸다. 지난 시즌 투헬 감독은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분데스리가 11연패에는 성공했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과 김민재 등 선수단을 보강했음에도 현재 성적을 두고 뮌헨 내부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는 “뮌헨의 새로운 목표는 2024-2025시즌 새로운 감독과 축구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때까지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코칭스태프와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최대한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