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만랩, “비아파트, 전세사기로 전세와 매매 수요 모두 하락”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 및 비아파트 기피 현상으로 작년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트렌드는 전국적으로 나타났고 세종시 아파트 매매 비중은 94.5%로 가장 높았다.
2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 주택 유형별 매매거래량을 분석했더니 작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5만5504건으로 이중 아파트 거래비중은 전체의 74.2%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위한 시작한 2006년이래 최고치다.
아파트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시로 전체 거래량 5606건 중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297건으로 94.55를 기록했다. 대구 89.4%, 광주 89.3%, 대전 80.7% 순으로 아파트 거래비중이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로 34%였다.
비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거래비중은 통계작성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택 매매 거래량 중 작년 전국 단독주택 매매거래 비중은 10.4%, 빌라 매매거래 비중은 15.4%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비(非)아파트의 경우 아파트와 비교해 환금성이 떨어지는데다 전세사기로 전세와 매매 수요 모두 줄었다”며 “당분간 아파트와 비(非)아파트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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