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 기술' 이차전지 전구체 연간 3만t 생산

에코앤드림 새만금 공장 착공식 / ⓒ군산시
에코앤드림 새만금 공장 착공식 / ⓒ군산시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새만금에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설비가 대량 신설된다.

21일 새만금개발청은 전날 이차전지 핵심소재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앤드림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에코앤드림은 청주에 본점을 두고 국내최대 전구체 생산능력을 보유한 업체로 '순수 우리 기술 전구체' 생산하고 있으며, 새만금 국가산단에 총 1800억 원을 투자해 3만 톤 생산설비를 2024년 말까지 구축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전구체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2030년 기준 국내 양극재 생산량 252만 톤 대비 전구체 공급은 145만 톤 수준으로 현저히 부족한 상황으로, 새만금 국가산단에 전구체 생산라인 대량 신설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전구체' 기업비전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앤드림은 입자가 작고 균일한 소입경 전구체와 독특한 모양으로 제어된 특수 대입자 전구체 제조기술로 다양한 컨셉의 양극활물질을 제조해 최신 트랜드의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양극활물질은 전자를 받아 양이온과 함께 자신은 환원되는 물질로, 이차전지의 주요 양극재로 리튬이온배터리 전체 재료비의 40%를 차지하는 소재다.

같은날 새만금개발청 김경안 청장은 "에코앤드림이 세계적 이차전지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서 새만금 국가산단을 이끌어 가는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만금에 이차전지 연계산업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해 안정적인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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