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명절에는 층간소음에 대해 평소보다 더 너그럽게 이해하는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 층간소음편을 발표했다. 이 리포트에는 포커스미디어 엘리베이터TV가 설치된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입주민 1,12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 명절 층간소음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90%가 평소보다 이해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자녀 유무에 따른 층간소음 이해도는 무자녀(96%)가 유자녀(86%)보다 10%p 높았다. 유자녀 가정의 이해도도 높지만 무자녀 가정이 높은 점은 눈에 띄는 조사 결과다. 이를 두고 포커스미디어는 평소 조용했던 이웃집이 명절에 방문객 등으로 인한 소요가 발생했을 경우 어린자녀가 있는 세대가 층간소음 이해도가 낮게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층간소음 피해 유형(복수응답)은 다양하게 나타났는데 이중 발망치가 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가구 옮기는 소리 41%, 욕실에서 물내리는 소리 34%, 대화 및 전화 벨소리 32% 등으로 나타났다. 층간소음 예방 및 해결방법(복수응답)으로 그냥 참는다가 54.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층간소음 방지 실내화 착용 30.4%, 관리사무소에 민원 전달 24.9%, 쪽지 전달 20.9%, 매트 20.2% 등으로 나타났다.

강슬기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데이터전략팀장은 “모처럼 가족·친지가 모이는 특별한 시간에는 아파트 이웃 간 이해의 폭도 커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아파트, 공유 오피스, 쇼핑몰 등 전국 6600곳에 엘리베이터 TV 9만1000 대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