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현대건설이 국토부 공식인정기관으로부터 층간소음 저감기술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

2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경량 및 중량충격음 양 부문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 바닥충격음 성능등급 평가에서 1등급 인정서를 모두 확보한 것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이라고 현대건설 측은 강조했다.

이번에 인정받은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1등급은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40dB 이하 수준일 때 받을 수 있다. 이는 위층의 강한 충격음을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소음 차단 기준을 의미한다. 기존 아파트는 대부분 법적 기준인 중량충격음 차단 4등급 수준에 해당하는 차단성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작년 5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실험실이 아닌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인정받고 작년 8월에 1등급 기술을 확보했다"라며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국토부 공식 인정기관 인정서 발급이 필수로 이번 1등급 인정서 취득에 따라 현장 적용 가능한 1등급 기술을 최초로 보유하게 됐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정서 취득과 기술 상용화 결실은 향후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등 엄격해진 층간소음 검증체계 대응 차원을 넘어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거주자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1등급 바닥구조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주거가치 실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