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년 이후에 60여 년간 행정구역이 재편되지 않아"
"중첩적인 규제로 제대로 발전하기 어려워 왔다"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을 발의해서 추진할 것"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의정부를 방문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 편입·경기 분도 원샷법을 발의해서 추진할 것이다"며 "목련이 피는 4월이 되면 이곳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과 주거의 중심으로 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6일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하고 있다.ⓒ시사포커스TV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6일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하고 있다.ⓒ시사포커스TV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6일 의정부 제일시장 번영회 사무실에서 의정부시민 간담회를 가졌다. 

한 위원장은 "이곳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은 그동안 분단과 수도방어라는 사실 중요한 임무를 위해서 저는 두 달 동안 정치를 시작했지만 70여 년 동안 희생과 헌신을 전담해 오셨다"면서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합당한 감사의 말과 보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경기도의 행정구역 재편을 서울을 편입하길 원하는 지역은 서울 편입, 경기 분도를 통해서 새로운 삶을 원하는 분들은 거기에 맞춰서 똑같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그 두 축의 하나도 바로 이곳 의정부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61년 이후에 60여 년간 행정구역이 재편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60여 년 전에 지금의 경기도가 이렇게 되리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없었을 거"라며 "정말 많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그 현실을 반영하는 행정구역 재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행정구역의 현재 문제점은 서울은 굉장히 커졌고 경기는 실제로 남과 북의 이해관계와 생각 그리고 규제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묶여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방식을 선택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원을 비롯한 남쪽 위주의 행정구역 집중으로 인해서 이 북쪽 지역의 삶의 문제 그리고 희생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단적으로 말씀드려서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쪽 지역은 군사 관련 그리고 여러 가지 수도권이라는 중첩적인 규제로 제대로 발전하기 어려워 왔다"면서 "그런데 지금 많은 부분 군사적인 문제에서 미군이 빠져나가고 있고 그 부분이 해결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시기에 어떤 미군이 있어서 가질 수 있었던 상권적인 이점이 있었지만 지금 그것과 차원이 다른 발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식의 중첩적인 규제를 확실하게 제하고 그리고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라는 정말 어마어마한 남쪽까지 모두 포괄해야 되는 식의 행정구역체제로는 이 경기 북도 그리고 의정부 같은 경기북도의 핵심적인 도시들의 이익을 반영하고 그 개선에 집중하기가 어렵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저는 비록 우리가 먼저 시작한 말은 아니지만, 경도의 기 분문제,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분도의  문제에 대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여야의 문제가 없는 것"이라며 "우리는 진짜 필요한지만 생각하자. 저는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그렇지만 그 필요성에 대한 결정은 시민 여러분이 해주셔야 된다"면서 "그 결정을 해주신다면 저희는 반드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또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여러분의 생각에 따르겠다"며 "왜냐하면 의정부는 70여 년 동안 이미 많이 희생했다. 이제는 자기 목소리를 내고 정말 의정부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그 문제를 우선순위로 삼아달라고 얘기하실 때가 됐고, 저는 의정부의 동료시민들에게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이기게 되면 저는 떠나지 않겠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아직 이름은 정하지 않았습니다만, 서울 편입· 경기 분도 원샷법을 발의해서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에 김포에 가서 이렇게 얘기를 했다. 목련이 피는 4월이 되면 김포가 서울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오늘도 말씀드린다. 목련이 피는 4월이 되면 이곳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과 주거의 중심으로 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다. 저희가 꼭 그렇게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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