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배준영 등 현역 의원부터 이수정 등 영입인재도 단수공천
수원 김현준 방문규, 의정부 전희경, 전주에 정운천 등 이름 올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 훈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이 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경기도 14명, 인천 5명, 전북 6명 등 총 25명의 2차 단수공천 후보자를 발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기 성남분당갑에는 홀로 공천 신청한 안철수 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25명을 단수추천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는데, 최영희 의원(비례대표)는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공천 배제됐다.

먼저 경기도에선 안 의원 외에도 수원갑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 수원병에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정에는 당의 1호 영입인재 중 1명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성남 수정에는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 성남 중원에는 국민의힘 정책위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윤용근 변호사가 단수공천을 받았다.

또 경기 의정부갑에는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으로 일하기도 한 전희경 전 의원, 안양 만안에는 최돈익 전 안양 만안 당협위원장, 안양 동안갑에는 임재훈 전 대통령직속국민통합위원회 위원, 광명을에는 전동석 전 경기도의회 의원, 고양병에는 조직부총장인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의왕·과천에는 최기식 전 의왕·과천 당협위원장, 남양주을에는 곽관용 전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남양주병에는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인천에선 원 전 장관 외에도 중구·강화·옹진에는 이 지역구 현역인 배준영 의원, 동구·미추홀갑에는 심재돈 전 동구·미추홀갑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을 받았으며 동구·미추홀을에는 윤상현 의원이 5선 도전에 나서게 됐고 연수갑에는 정승연 전 연수갑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을 확정 받았다.

아울러 전북에는 양정무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전북협의회 회장이 전주갑, 비례대표인 정운천 의원이 전주을 공천을 받았으며 김민서 전 익산시의원이 익산갑, 문용희 전주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이 익산을, 최용운 전 인천펜싱협회 부회장이 정읍 고창, 강병무 전 남원축산업협동조합장이 남원·임실·순창에 각각 단수공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공관위는 청년 영입인재로 오인되고 있는 공천 신청자 1명에 대해 이날 공천 원천 배제를 의결했는데, 컷오프 이유에 대해 정 위원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가 언론에 다수 보도됐고 허위경력을 기재한 명함을 배포하는 등 공직 후보자로서 품격을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날 단수추천 지역 발표 결과에 경기 분당갑은 포함되지 않아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김민수 대변인은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 박상민 기자, 촬영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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