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이용 강력범죄자 16명 구속…생활 주변 폭력범 3392명 검거

경찰청 전경 / ⓒ뉴시스DB
경찰청 전경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이번 설 명절 기간 안정된 치안 기조를 유지한 평온한 명절 분위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경찰청은 연휴 기간 안정된 치안 확보를 위해 2월 1일부터 2월 12일까지 12일간 '설 명절 특별방범 대책'을 전개해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절 대책은, 고향 방문 및 나들이객 증가로 교통량이 늘어나는 등 작년 설 연휴보다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상동기범죄 등 일상 침해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적 불안을 사전 차단하고자 그 어느 때보다 가시적 경찰 활동과 치안 약자 대상 범죄예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전년 설 연휴와 비교해 하루 평균 112신고는 6.7%, 교통사고는 41.1% 감소했고, 2024년 평상시와 비교해도 설 연휴 기간 112신고가 4.6% 감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특별방범 기간 중 인파가 몰리는 공항・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 355개소에 대해서는 특공대 545명을 배치하는 한편, 연휴 기간 많은 현금을 취급하는 귀금속점, 환전소, 편의점 등 영업소에 대해 실시한 취약 요소 진단 결과를 토대로 자율방범대 등과 합동으로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흉기 이용 강력범죄자는 16명을 구속하고 주취 폭력 등 생활 주변 폭력범 3392명을 검거하는 한편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8666가정에 대해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약자 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연휴 기간 원활한 교통소통과 사고 예방을 위해 결빙 구간이나 졸음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 다발 지점에서의 순찰을 강화하고, 암행순찰차와 헬기 등을 활용한 입체적인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한 결과, 전년도 설 연휴에 비해 하루평균 교통사고 부상자는 42.9%, 사망자는 40.0% 각각 감소했다.

이에 경찰청은 "설 명절 특별방범 활동이 종료된 이후에도 안정된 치안 기조를 유지해 국민에게 평온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전 경찰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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