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위 “철강 및 신사업 분야 최고 전문가, 기술 중심 혁신 주도 등”

포스코 후추위가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시사포커스DB
포스코 후추위가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포스코 후추위가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외부인사 수혈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내부인사가 결정됐다.

8일 포스코홀딩스는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포스코 그룹 회장 후보가 되는 사내 이사 후보로 선정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추천키로 결의했다.

포스코그룹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파이널리스트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심층 대면 면접을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후추위는 장 후보자를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로 평가했다. 또 장 후보가 글로벌 전략 구상과 함께 기술 중심이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내부 조직 문화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선정된 장 후보는 철강 및 신사업 분야 최고 전문가라고 알려졌다. 장 후보는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MIT 해양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으로 입사하고 RIST강구조연구소장, 포스코 신사업실장, 철강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및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지난 2018년 당시 사업형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했던 포스코 철강부문장으로 신사업과 마케팅 및 해외 철강 네트워크 구축 등 그룹 사업 전반을 경험했고,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포스코 재임시절 AI 신기술을 이용해 제철소 스마트팩토리 체계를 구축해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의 등대공장 선정을 주도하며 철강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사업 부문에서 리튬을 포함한 양·음극재 중심으로 재편해 이차전지소재 및 원료 중심의 그룹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박희재 후추위원장은 “장인화 후보가 저탄소 시대에 대응하는 철강사업 부문의 글로벌 미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부문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충분히 잘 수행할 것으로 후추위는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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