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공관위 7인 구성에 의견 일치

김용남(왼쪽부터)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용남(왼쪽부터)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4개 세력이 7일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첫 회의를 열고 통합공천관라위원회 구성에 뜻을 모았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1차 원탁회의를 가졌는데, 이번 회동은 전날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제3지대 세력들에 제안한 통합 공관위 구성에 다른 세력들이 호응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개혁신당 2명, 새로운미래 2명, 새로운선택 1명, 원칙과상식 1명 등 통합공관위를 7명으로 구성하는 안에 의견을 같이 했으며 위원장의 경우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추천하고 원칙과상식이 결정하는 방식을 통해 세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회의 뒤 이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 구성 문제에 대해선 대부분 의견이 합치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대해선 일부 이견이 있어 향후 추가 협상하기로 했는데, 앞서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전날 지역구 후보·비례대표 후보 통합 심사, 40대 이하 국민 패널 구성을 통한 경선 배제 심사, 당원투표로 비례대표 후보 순위 선정 등 기준을 제시했으나 이 의원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예비심사는 공관위가 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었지만 그 이후 후보 순위를 정하는 과정(공개 오디션 및 후보 순번 당원투표)은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 의원은 “통합공관위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선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있었다”고도 밝혔으며 “당명을 둘러싼 논란이 클 수 있으니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내일 다시 한 번 최종적으로 당명을 어떻게 할지 논의해 확정하자(고 했다). 기구 구성에 관한 것도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세력은 통합 공관위 역할과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방식, 통합정당 지도체제, 당명 확정 절차 등 구체적 내용을 놓고 오는 8일 오전에 2차 원탁회의를 가질 예정인데, 거대양당이 이번 총선에서도 위성정당을 만드는 형태로 나서는 모양새인 만큼 제3지대 신당들 역시 ‘빅텐트 구성’에 한층 속도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날 회동에서 김종민 공동대표는 “양당 기득권 연합 동맹을 깰 제3지대 신당 필요성에 동의하는 국민이 50% 가까이 되는데 문제는 이 분들이 믿고 찍을 정당이 아직 없다는 것이다. 절박한 민심을 담을 그릇을 하루빨리 만드는 데 합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김 정책위의장도 “이번 총선은 거대양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드는 식으로 치를 것이어서 제3지대 통합 필요성이 더 커진다. 모레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인데 정교하면서도 신속히 통합을 이뤄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다. 국민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성공적인 통합작업을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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