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중 기능성 심사 4건, 신규 주성분 총 12건…국내 제조 비율 90%

식약처 건물 전경 / ⓒ시사포커스DB
식약처 건물 전경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작년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 심사신청은 지난 2022년 대비 107.93%, 피부장벽 기능성 관련 화장품 심사신청은 155.55% 증가했다. 또 작년 하반기엔 처음으로 4중 기능성 화장품 심사신청도 있었다.

7일 식약처는 2023년 기능성 화장품 심사 통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심사를 받은 기능성 화장품은 총 943건으로 전년 대비 약 3.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별로는 자외선 차단 제품이 341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백·주름 개선·자외선 차단 삼중 기능성 제품이 159건, 탈모 증상 완화 제품이 131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탈모 증상 완화 제품의 경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탈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0년부터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정된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하여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도 작년 한 해 동안 23건이 심사를 받아 점차 개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심사 품목 중 국내 제조는 844건, 수입은 99건으로, 국내 제조 비율이 89.5%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제조 비율 84.9%와 비교해 4.6%p 상승했다. 신규 주성분은 총 12건으로, 탈모 증상 완화 성분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통계 자료가 화장품 업계의 연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 과학을 바탕으로 업계의 연구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