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 비행환경에서 전투기의 받음각 한계치 50도 정도
고받음각 비행시험은 상승각을 최대 약 70도로 유지 비행
고도 약 38,000ft 이상까지 비행한 뒤, 저속 상태에 도달한 후 복귀

지난 1월 12일 우리 손으로 만든 KF-21 시제 2호기가 고받음각 조종안정성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 했습니다.

고받음각 비행시험은 상승각을 최대 약 70도로 유지한 채 고도 약 38,000ft 이상까지 비행한 뒤, 저속(약 20KCAS 미만) 상태에 도달한 이후 복귀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받음각이란 전투기 날개의 시위선과 공기 이동 방향이 이루는 각도를 의미하는데요. 동체 앞부분을 상하로 움직여 공격할 수 있는 각도라는 의미에서 '공격각'이라고도 불리고 있고, 일반적인 비행환경에서 전투기의 받음각 한계치는 50도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KF-21은 2016년 부터 KAI 주관으로 인도네시아와 공동 개발 중인 '4.5세대급' 전투기인데요. 현재 전 세계에서 '4.5세대 급' 이상의 초음속 전투기 개발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연합(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이며 우리나라는 그 뒤를 이은 8번째입니다.

KF-21은 강력한 공대공미사일인 '미티어'를 아시아 최초로 장착할 예정이며,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국산화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공군은 2026년 이후 KF-21이 양산되면 120여 대를 도입해 전력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KF-21의 고받음각 시험비행  최초 성공 장면,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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