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지역 미군 장비 정비(MRO) 산업 참여 확대 방안 논의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 ⓒ시사포커스 DB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 방산업체들이 인도-태평양 지역 미군 장비의 정비(MRO) 산업 참여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국방부는 앞서 미국 하와이 아태연구소에서 미 국방부가 주최하는 '방산·군수협력 워크숍'에 참석해 주요 국가 간 방산 및 군수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방부 군수관리관은 미 국방부 군수 차관보, 산업기반정책 차관보 등 미 국방부 고위관계자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 미군 장비의 한국방산업체 정비(MRO) 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진입장벽과 장애요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대한 미 정부, 동맹국 차원에서 협력 및 조치해야 할 소요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방부는 최근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불확실한 공급망, 지역분쟁 증가로 인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동맹국의 방산 및 군수역량을 활용한 정비 산업 참여 확대의 필요성을 느끼고 주요 국가들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방산·군수협력 워크숍에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등 총 15개국의 인도-태평양 및 유럽지역 주요 국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협력 향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국방부는 "이번 행사 간 미 국방부의 요청으로 대한항공, 선진엔텍, LIG NEX1, 한화 등 한국방산업체의 국제협력을 통한 정비 산업 구축 우수사례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방산업체의 우수한 기술 수준과 능력, K-방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방산업체가 인도-태평양 지역 미군 장비의 정비(MRO) 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인도-태평양 지역 미군 장비에 대한 한국방산업체의 정비 지원 확대로 한미 연합전력의 전투준비태세 향상은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