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음바페의 주급 확보하기 위한 것
맨유, 새로운 구단주가 될 짐 래트클리프가 비니시우스에 관심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 영입 위해 지난해 11월 재계약 맺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매각할 수도/ 사진: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 영입 위해 지난해 11월 재계약 맺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매각할 수도/ 사진: ⓒ레알 마드리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 영입 자금 마련을 위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를 매각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를 이적불가로 분류했지만 음바페 영입에 관심이 있다. 음바페가 영입될 시, 왼쪽 측면을 책임지는 비니시우스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종료 후 PSG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프리 에이전트(FA)로 이적이 예상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아스널 등 이적설도 있었지만, 가능성이 가장 높은 클럽은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최소 주급 60만 파운드(약 10억원)로 연간 3,000만 파운드(약 509억원) 수준이 필요하고, 첫 계약에서 1억 5,000만 파운드(약 2,546억원) 수준의 지출이 예상된다.

이에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의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니시우스를 매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니시우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분을 부분 인수한 짐 래트클리프의 깊은 관심을 받고 있고, 이적료로 1억 3,000만 파운드(약 2,207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를 매각할지는 미지수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년 여름 플라멩구(브라질)에서 이적한 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재능을 뽐내며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스타로 성장하는 중이다.

또 비니시우스는 지난해 11월 오는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고 바이아웃 금액을 10억 유로(약 1조 4,624억원)로 설정하는 등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주드 벨링엄이지만, 비니시우스도 팀 내에서 영향력이 있는 선수다.

한편 최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 ‘엘 클라시코’ FC 바르셀로나전에서 해트트릭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끈 비니시우스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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