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美 캘리포니아서 ‘갤럭시 언팩 2024’ 개최
AI 기능 강조한 13초 짧은 영상 공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 ⓒ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 ⓒ삼성전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 일정을 확정했다.

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오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연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초대장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AI 경험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한 갤럭시 AI와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이번 언팩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동시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금색을 입은 세 개의 별이 회전을 하는 모습과 함께 “Galaxy Ai is coming(갤럭시 AI가 온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여러 생성형 AI 기능들이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는 삼성전자 자체 LLM(거대 언어모델) ‘가우스’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통화 통역 ▲메일 요약 ▲키워드 입력 시 배경 화면 맞춤 제작 기능 등이 지원될 전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삼성 가우스’를 공개하며 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함께 소개한 바 있다. 삼성리서치가 개발한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전송 없이 ▲기기 제어 ▲문장 요약 ▲문법 교정 등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는 이러한 생성형 AI 모델들을 다양한 제품에 단계적으로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해외 IT 전문 매체 보도를 종합해보면 갤럭시 S24 울트라는 전작 대비 출고가가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IT 매체 갤럭시클럽은 256GB 기준 울트라 모델 가격이 전작 대비 50유로 비싼 1449유로(약 207만원)라고 보도했다.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256GB 기준 각각 959유로(약 137만원), 1149유로(약 164만원)다.

또 다른 IT 매체 샘모바일은 브라질의 한 스마트폰 판매 매장에서 유출된 갤럭시 S24 홍보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이미지 속에는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 뒷면이 그대로 노출됐는데, 전작인 갤럭시 S23과 유사한 모습이다. 후면 메인 카메라의 경우 일반·플러스는 5000만 화소, 울트라는 2억 화소로 최상위 기종의 경우 전작과 같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언팩은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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