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도록 지시"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 강화할 것"
이재명 대표, 목 부위 1 cm 가량의 열상...'출혈량 심각한 정도 아냐'
민주당 "당 지도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
[시사포커스/정유진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일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또 유사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2일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하다 괴한으로부터 피습 당해 후송됐다.
60~7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 모양을 쓰고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한 뒤 과도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찔렀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cm가량의 열상을 입었으나 출혈량이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방 측은 경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에서 기자들에게 "이 대표에 대한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기를 부탁한다"라며 "당 지도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3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상태 및 당 운영과 관련한 사항들을 신히 파악해 보고하는 등 후속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기사
- 이재명, 부산에서 목 찔리는 피습 당해…용의자는 현장 검거
- 한동훈, 이재명 피습 관련 소식에 "절대로 있어선 안되는 일…빠른 쾌유 기원"
- 공직자 29만 명, 2월까지 '재산신고' 해야…가상자산 필수
- 행안부, 2024년 연말까지 전국 '저화질 CCTV' 6106대…전면 교체
- 보훈부, 월남전참전유공자 17.5만명…전원에게 '제복 지급'
- 기상청, 日 7.6강진 따른 지진해일…묵호서 최대높이 85cm 관측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금투세' 폐지..."대통령실과 협의한 사안"
- 부산경찰청, '李 대표 목' 피습..."흉기 인터넷 구입, 범행 경위 현재 조사 중"
- 박성준 “이재명 수술 잘 마무리”···강선우 “가해자 당적, 본질 아냐”
정유진 기자
sisafocus01@sisafoc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