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구자룡 변호사·이수정 범죄심리학 교수도 영입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를 마치고 국민인재 5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 훈 기자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를 마치고 국민인재 5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이 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8일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학교 대학원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5명을 1차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에서 이들 5명을 총선 영입 인사로 의결했는데,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이번에 모시게 된 국민인재 다섯 분은 청년과 여성·아동·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안전·보육 등 각종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 계신 분”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먼저 100만부 넘게 팔린 육아 바이블 ‘삐뽀삐뽀 119 소아과;’의 저자이기도 한 하 원장에 대해선 “수많은 임상 결과를 토대로 육아 현장에서 초보 부모 멘토로 활약하는 소아과 명의”라며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 문화 정책에 앞장서고 있으며 초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올바른 육아 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또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평양국방종합대학교를 졸업한 탈북자 출신인 박 책임연구원에 대해선 “대한민국에서 새 희망을 찾고 북한 체제 변화와 주민의 자유, 통일의 열망을 이루기 위해 2009년 탈북해 정착한 청년”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의 새 롤모델로 북한 인권 개선과 대한민국 통합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 위원장은 설명했다.

이 뿐 아니라 이 위원장은 18년 간 보육원 생활을 해왔으며 유한대 보건복지학과에 재학하고 있는 대학생인 윤 대표에 대해선 “보호 아동 및 자립준비청년과 후원자를 이어주는 단체를 운영하며 자립준비청년들의 멘토로서 활발히 활동 중인 선한 영향력의 소유자로 소외된 청년들이 당당한 대한민국의 일원이 되도록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을 법리적으로 분석하면서 각종 언론 패널로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 학교법인 아리학원 이사와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구 변호사에 대해선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 개혁과 법률 분야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잘 해낼 것이고 또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합리적 시각으로 당내외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연세대 사회심리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고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 교수에 대해선 “범죄로 피해받는 국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자 보호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국민 안전과 관련된 이슈에 적극적인 만큼 피해자 인권 대안 제시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 위원장은 영입 이유를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총 40여명의 인재를 발표할 계획으로 ‘약자와의 동행’, ‘미래에 대한 책임’, ‘질서 있는 변화’라는 3가지 주제 안에서 매주 3명에서 5명 가량의 영입인재를 발표할 예정인데, 특히 이 위원장은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도 영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영입인재 중엔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정당 정책개발에 참여할 인사들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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