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6000마리 사육 농가…고병원성 여부 1~3일 소요 예상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국내 오리 사육농가 모습 / ⓒ시사포커스DB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국내 오리 사육농가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전남 무안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6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이날, 전남 무안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약 1만 6000마리 사육)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육용오리 농장에서 오리를 도축장에 출하하기 전,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출하 가금에 대한 검사 시료 채취 및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현재 정밀 검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정도 소요될 예상이다.

우선 중수본은 무안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 차단을 위해 가금농가에서는 차량 및 사람의 농장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 상태다.

또, 중수본은 "출입 차량에 대한 2단계 소독(고정식 소독시설+고압분무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장화 갈아신기 및 손 소독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금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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