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침공 여파 치솟은 밀가루, 최근 하락세 전환

한 대형마트에 밀가루가 진열돼 있다 / ⓒ뉴시스DB
한 대형마트에 밀가루가 진열돼 있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정부는 밀가루 가격 안정에 대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5일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대한제분을 방문해 제분업체 경영안정자금 설명과 밀가루 가격 안정에 대한 업계의 협조를 요청하고,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빵, 과자, 라면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주원료로 쓰이는 밀가루 가격안정의 중요성을 당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

대한제분 관계자는 "국제 밀 가격이 지난해 최고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과 전기세, 조달금리 등 기타 제반비용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밀가루 가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밀가루 가격 인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정부도 내년부터 제분업체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밀 구매 정책자금 지원을 적극 추진해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 선물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지난해 5월 t(톤)당 419달러로 치솟았다가 점차 하락해 지난달 27일에는 196달러까지 떨어졌다. 밀 수입 가격도 지난해 9월 t당 496달러에서 올해 10월 324달러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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