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평가, 59.2%로 올라…중도층에서도 부정평가 상승

11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2030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11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2030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상승세를 탔던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가 3주 만에 소폭 내려가 37.6%에 그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에게 실시한 11월 5주차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95%신뢰수준±2.0%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때보다 0.5%P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0.3%P 오른 59.2%를 기록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6%P로 벌어졌다.

일간 지지율 지표로는 11월28일에 윤 대통령 지지율이 41.5%,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가 확정되고 윤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한 29일엔 41.3%, 대통령실 조직 개편이 이뤄진 30일엔 35.9%,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등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12월 1일엔 33%로 사흘간 8.6%P나 하락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엑스포 유치 실패한 부산을 포함해 울산·경남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1%P 하락한 44.2%를 기록했으며 대전·세종·충청에서도 지난주보다 4.1%P 하락한 38.2%로 떨어졌고 서울은 2.8%P 내린 35%, 광주·전라는 2.0%P 하락한 19.4%로 나왔는데, 다만 인천·경기에선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9%P 올라 36.5%를 기록했다.

또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지지율이 전주보다 2.9%P 떨어진 23.1%, 60대에선 2.2%P 내린 49.8%, 70대 이상에서도 1.6%P 하락한 59.2%를 기록했으나 20대에선 전주보다 4.3%P 오른 30.5%로 나왔고 30대에서도 지지율이 동기 대비 1.1%P 상승해 35.4%로 집계됐다.

이밖에 이념성향별로는 긍정평가가 중도층에서 전주보다 2.9%P 하락한 33.4%로 나왔으며 부정평가는 3.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지만 보수층에선 전주보다 긍정평가가 1.2%P 오른 63.8%를 기록했다.

한편 동 기관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에게 실시한 11월 5주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3.3%P 하락한 43.8%, 국민의힘은 동기 대비 1.6%P 내린 33.9%로 양당 모두 하락했으나 두 당 간 지지율 격차는 한 자리수대인 9.9%P로 좁혀졌다.

아울러 정의당 지지율은 0.3%P 내린 2.7%, 진보당은 0.9%P 오른 2%, 기타 정당은 0.7%P 상승한 3.7%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3.5%P 오른 13.9%로 집계됐는데, 민주당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연령별 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해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서 6.7%P, 부산·울산·경남에서 3.4%P, 서울에서 3%P, 대구·경북에서 1.4%P 떨어졌고 연령별로도 20대에서 12.4%P, 70대 이상에서 4.6%P, 60대에서 4.3%P, 40대에서 2.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국민의힘은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5.8%P, 서울에서 3.4%P, 광주·전라에서 5.1%P, 부산·울산·경남에서 4.4%P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연령별로는 50대와 30대에서 각각 6.0%P, 5.3%P 하락했고 40대에선 2.8%P, 70대 이상에서 2.1%P 하락한 것으로 나왔는데, 이 뿐 아니라 이념성향상 중도층에서도 지지율이 5.1%P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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