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서 정부여당 견제론 5%P 하락해 ‘정부여당 지원론’과 44% 동률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찰스 3세 국왕이 마련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 ⓒ대통령실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찰스 3세 국왕이 마련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 ⓒ대통령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P 오른 35%를 기록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한 전국지표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11월 2주차보다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4%P 하락한 56%로 나왔고 모름/무응답은 9%로 집계됐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60대 51%, 50대 38% 순이었고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4%, 강원·제주 44%, 부산·울산·경남과 대전·세종·충청이 각각 39% 순이었는데, 보수층에선 64%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중도층에선 27%가 긍정평가, 65%가 부정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선 ‘신뢰한다’는 답변은 40%로 나와 직전 조사인 지난 10월 4주차 때보다 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동기 대비 6%P 내린 55%로 나왔고,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의 84%가 ‘신뢰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왔다.

아울러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지난 9일 공개된 직전 조사 때보다 3%P 오른 34%, 더불어민주당은 동기 대비 1%P 하락한 27%를 기록해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으며 정의당은 4%,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답변은 3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60대(49%), 70대 이상(55%)에서 민주당보다 우위를 보였으며 민주당은 30대(31%), 40대(34%)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고 태도 유보층은 20대(52%)가 가장 높았는데, 30대에서도 태도 유보층이 40%, 40대에선 34%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우위를 지켰으며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고 인천·경기는 30%로 동률을 이뤘는데, 내년 총선에서 여당 승리로 정부여당을 지원해야 한다는 ‘정부지원론’과 야당 승리로 현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도 44%로 동률을 기록했고 직전 조사인 11월 2주차 조사 때와 비교하면 ‘정부여당 견제론’이 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지 못하게 하도록 민주당 의원 30명이 지도부에 요청한 위성정당 방지법안에 대해선 찬성 31%, 반대 40%, 무응답 28%로 반대가 찬성보다 9%P 높은 것으로 나왔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반대가 50%, 민주당 지지층에선 찬성 35%, 반대 37%로 집계됐고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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