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아트 활용한 우호교류 기념비 제막 
봉화 베트남 밸리, 한-베트남 우정 상징 

지난달 29일 경북도가 베트남 리 왕조와 800년 전부터 인연을 맺은 박닌성과 포괄적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지난달 29일 경북도가 베트남 리 왕조와 800년 전부터 인연을 맺은 박닌성과 포괄적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대구경북본부 / 김영삼 기자] 경북도가 베트남 리 왕조와 800년 전부터 인연을 맺은 박닌성과 포괄적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한 경북 대표단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김호섭 구미부시장, 박현국 봉화군수와 박닌성에 진출해 있는 경북 기업 대표들이 동행했다. 

대표단은 우호교류 기념비 제막식, 박닌성 진출 경북 기업인들과 간담회, 리 왕조를 기리는 ‘도 사원(DO Temple)’ 방문 등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박닌성은 베트남 58개 성 중 경제성장률 1위이며, 구미의 삼성 스마트폰 주력 생산공장이 있는 곳으로 경북의 많은 1, 2차 밴드 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경제적으로도 경북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박닌성은 올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 시 한-베트남 우정의 상징으로 언급한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인 한국의 화산 이 씨의 발생지이기도 하다. 

경북 봉화에는 화산 이 씨 집성촌과 함께 유허비, 충효당, 묘역 등이 있어 현재 국비 사업으로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박닌성 당서기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에서 경북도와 박닌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조해 상생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경제, 역사, 문화, 관광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들을 마련해 지방외교의 가시적인 성과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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