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의원들은 물론 답변을 준비한 실과 공무원들 모두의 노고 감사”

지난 30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성곤의원은 청도군의 수의계약의 문제점과 미비한 자료제출 등 군 행정의 불편한 진실을 끄집어 내 각 실과 공무원들의 진땀을 자아내게 했다.사진/김진성 기자
지난 30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성곤의원은 청도군의 수의계약의 문제점과 미비한 자료제출 등 군 행정의 불편한 진실을 끄집어 내 각 실과 공무원들의 진땀을 자아내게 했다.사진/김진성 기자

[대구경북본부/김진성 기자] 청도군의회는 제296회 제2차 정례회에 이어 2023년 행정사무 감사를 지난 30일 마무리했다.

다양한 주제를 질의한 이번 행전사무 감사에서 준비를 많이 한 몇몇 의원들은 돋보였다.

무소속 이승민의원은 다양한 군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예산을 집행할 때는 반듯이 군민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집행 해 줄 것을 요구했다.사진/김진성 기자
무소속 이승민의원은 다양한 군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예산을 집행할 때는 반듯이 군민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집행 해 줄 것을 요구했다.사진/김진성 기자

박성곤의원은 행정감사에서 “의회 제출자료의 신뢰성 문제를 지적하고 앞으로 제출 자료가 다를 때 가장 낮은 예산이 적힌 것을 토대로 예산을 집행하겠다”면서 “성의있고 일관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일감몰아주기 수의계약 현황에서 예술기획사 마루기획이 어떻게 두 곳에 존재하며 사업자와 대표 사업자명만 다른지 이해 할 수 없는 군의 수의계약을 김규봉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의 질의에 이어 따져 묻고 일감 몰아주기 근절요구와 그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박의원은 미세먼지 신고에 있어서 ‘현장을 직접 나가보는가?’ 그들의 ‘불법을 단속 할 근거’를 물으며 “땅을 매입해 양질의 흙은 팔고 오염된 흙을 돈을 받고 들여와 청도의 토질을 오염시키고 있는데 현장의 토양오염 인지 방법에 대해 대책이 있고 단속은 어떻게 하는가”또 “최근 검사결과 토양에 발암물질이 100배 검출 됐다는데 검출된 성분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청도군은 약 247건의 비산먼지 신고 접수된 성토지 가운데 지난 8월 성곡지 성토장에서 납, 수은, 비소 등이 백배가량 검출된 토양 분석 검사 결과가 있었으며, 최근 3년간 군으로 반입된 성토지 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민의원은 청도군의 가축분뇨 공공시설사업 추진 내용에 대해 질의하고 조례제정도 없이 예산을 받아왔다는 것에 대한 질타에 이어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사업을 실행해야 되는 것 아닌가”면서 “가축분뇨를 퇴비화 하거나 에너지변환사업 등 자원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정화 시설에만 집중한 것은 시대적 착오다”고 지적했다.

또, “불법광고물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있음에도 옥외 광고물법을 지키지 않은 이유를 따지고 선제적 대응 행정”을 요구했다.

전종율의원(국민의 힘 가선거구)은 유해 야생 동·식물 단속에 대한 질의와 민물고기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하천에는 우리 토종 민물고기가 살아야 되는데 유해 외래종인 큰입배스, 블루길(파랑볼우럭), 가시박 등을 제거(퇴치)하는 예산이 있는데, 다른 지자체 처럼 포상금 제도 도입의 필요성이 있으니 재고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사무감사를 지켜본 김효태 의장(국민의힘 나선거구)은 감사를 마치며 “행감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뛴 의원들은 물론 답변을 준비한 실과 공무원들 모두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행감에서 지적되지 않은 일이라도 청도군민을 위해서 군 행정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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