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정상회의 개최 준비 등 3국 협력 발전 방향 논의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있다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의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개최된다.

24일 외교부는 제10차 한일중 3국 외교장관회의가 오는 26일 부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의 주재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정치국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9년 제9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이후 코로나 등으로 4년여 만의 개최다.

특히 회의에서 한일중 외교장관들은 제9차 3국 정상회의 개최 준비 등 3국 협력 발전 방향,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3국 정상회의가 재개될 경우 도출할 구체적 성과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에서 3국은 한일중 국민이 체감할 성과물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6대 협력분야를 정한 바 있다.

6대 협력분야로는 인적 교류, 과학기술 협력과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 개발·기후변화, 보건·고령화, 경제통상협력, 평화안보 등을 정했다. 여기에 북한과 한반도 역내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회의 계기에 한·일, 한·중 양자회담도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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