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방소멸 대응, 부동산시장 선진화 등 미래 대한민국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14일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전날 국토연구원과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해 국토교통 분야의 정책현안과 국토 미래 발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원 장관은 국토연구원 심교언 원장과 함께 그간 국토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청취하고, 저성장‧저출산‧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토재배치 전략, 부동산시장 정상화, 건설산업 선진화 등 혁신적인 정책구상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국토연구원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지역소멸, 주거불안정, 건설안전 등의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성과를 제시하고, 미래 대한민국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향후 연구과제 및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수도권으로의 인구‧자본‧일자리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 주요거점의 육성 및 거점 간의 유연한 연계‧협력을 중심으로 초광역권을 육성하는 국토재배치 전략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또, 부동산 시장 선진화를 위해 정비사업 등 각종 규제의 정상화와 1기 신도시 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안정적 주택공급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아울러, 건설현장의 사고를 줄이고, 건설산업 경쟁력을 제고해 해외시장에서 K-건설의 도약을 선도할 건설산업 혁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원 장관은 "그간 국토연구원이 국토, 도시, 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토교통부에 정책적 지원을 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원팀이 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멸, 인구구조 변화 등 대외 여건에 대응해 국토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안이 절실한 만큼, 국토연구원이 새로운 비전과 효과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