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관련…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 개최

박진 외교부 장관이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최된 대책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 ⓒ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최된 대책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 ⓒ외교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와 관련 현지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보호 대책에 나섰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상황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대책회의(화상)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현지시간 지난 7일 오전 발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관련 현지 상황 및 우리 국민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현재 이스라엘 지역에는 장기체류 국민 570여명 및 약 360여명의 관광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공관에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으나 교민 및 여행객들이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당국은 가능한한 제3국으로 출국하기를 권유하는 한편 신규 입국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우리 국민들의 안전 상황을 지속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이 긴밀히 협력해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철저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지 상황을 감안해 여행경보를 가자지구(4단계), 서안 지역 및 가자지구 인근 5Km(3단계)은 유지, 여타 지역(2단계 여행자제)은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유대교 안식일인 이날 새벽 이스라엘을 상대로 수천발의 로켓을 쏘고 무장대원 수십명을 이스라엘에 침투시키는 기습공격을 감행 최소 250명이 숨졌고, 15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232명이 사망하고 최소 17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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