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강서구 관내 20곳 사전투표소 설치···7일 오후 6시까지 진행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6명 후보자, 치열한 유세 활동 펼치며 투표 독려
국민의힘 측, 민주당 진교훈 후보 고발 “명함 무단 투척, 명백한 불법 행위”
與유상범 “신속·엄정한 수사 촉구” vs 진 후보 측 “당선무효 사유 되지 않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의 선대위 개소식(위)과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의 선대위 개소식(아래)에서 여야 지도부가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사진 / ⓒ뉴시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의 선대위 개소식(위)과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의 선대위 개소식(아래)에서 여야 지도부가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혜영 기자] 총선 전초전이라고 평가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보궐선거 사전투표와 관련해 강서구 관내 20곳의 사전투표소에서 내일 7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고 밝혔으며, 사전투표소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및 각 가정에 발송되는 투표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국민의힘 김태우, 정의당 권수정, 진보당 권혜인, 녹색당 김유리, 자유통일당 고영일 등 모두 6명이며, 각 후보들은 이날도 일제히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각 동을 돌며 치열한 유세 활동을 펼치며 투표 독려에 나선 모습이었다.

한편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진교훈 민주당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부정선거운동죄) 등 혐의로 강서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전투표 전날인 어제 진 후보 측의 불법 행위가 국민의힘 공명선거 감시단에 의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 수석대변인은 “제보된 사진과 영상에는 진 후보의 배우자라고 명시된 점퍼를 입은 인물이 다른 1인의 선거운동원과 함께 상가에 명함을 무단으로 투척, 살포하고 있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며 “심지어 문이 닫힌 점포와 무인 상점에까지 명함이 놓여져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관위와 수사 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면서 “진 후보 측의 행동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불법 행위이고, 법을 집행하는 경찰청 차장까지 역임한 후보라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은 더 크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은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고, 진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후보자가 아닌 사람의 명함 배부 관련 위반(공직선거법 제255조제2항 위반)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의 당선무효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맞대응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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