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데이터 분석보고서 ‘우리트랜드’ 알파세대 소비패턴 분석

알파세대 연령별 요식업·편의점·온라인 결제 비중. ⓒ우리카드
알파세대 연령별 요식업·편의점·온라인 결제 비중. ⓒ우리카드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뜻하는 ‘알파세대’들이 카드사들의 주요 마케팅 타깃이 될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우리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우리 트렌드’ 알파세대편을 통해 미성년 고객의 이용행태를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리포트에 따르면 이제 막 체크카드 가입자격을 갖춘 알파세대들은 현재 소비 규모는 미미하나 점진적으로 그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세대와 가장 근접한 연령대인 만 18세 이하 청소년 회원의 소비는 이용률이 높고 이용액이 낮은 특징을 보이며, 알파세대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체크카드를 소지한 만 18세 이하 청소년의 이용률은 약 60~70% 수준으로 평균 체크카드 회원 대비 높은 수준이었으며, 이용액은 낮은 편이나 연령 증가에 따라 이용액도 함께 증가하는(12세 약 6만원 수준 → 18세 26만원) 추세를 보인다.

이용 업종은 전반적으로 요식업(20%~30%) 비중이 높고, 14세 이하에서는 편의점(23%~35%)이, 15세 이상에서는 온라인(19%~28%) 업종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다.

또한 체크카드를 처음 발급받은 나이가 어릴수록 성인이 된 이후의 효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20세~25세 체크카드 회원 중 15세 이전에 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은 이용률이 16세 이후에 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의 이용률 대비 약 10%p가량 높다.

우리카드 데이터사업부 관계자는 “알파세대를 포함한 미성년 고객들이 당장의 구매력은 낮을수 있으나 향후 주소비층으로 성장할 것임을 고려해 카드사의 주요 마케팅 타겟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지난 6월 미성년 자녀를 위한 가족카드 서비스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신규 지정받아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분석 리포트를 기반으로 미성년 고객에 대한 마케팅 및 발급 프로세스 개선 등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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