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교통, 청소대책, 산불, 보건, 급수공급, 가축 질병 등 7개 대책반
안전 및 의료 등 분야별 명절 종합대책 추진, 주요관광지 정상 운영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단체 30개소, 홀몸 노인 등 읍·면 1,000가구 위문품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 물가안정 캠페인 실시. 사진/해남군청 제공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 물가안정 캠페인 실시.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추석 연휴 기간 군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종합상황실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불편 사항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총괄반을 비롯해 재난․안전·교통, 청소대책, 산불, 보건, 급수공급, 가축 질병 등 7개 대책반으로 편성된다.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 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각종 재난 안전관리와 보건의료 대책을 면밀히 추진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우수영 오일장). 사진/해남군청 제공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우수영 오일장). 사진/해남군청 제공

특히 추석 연휴 동안 코로나19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재난 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해 자율방역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는 한편 군 보건소에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명절 기간 의료기관·약국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진료는 물론 코로나19 환자 발생 및 전파에 대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추석 명절은 연휴가 길어지면서 귀향객 및 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남공룡박물관을 비롯해 우수영 관광지와 땅끝 모노레일 및 전망대, 두륜 미로파크 등 주요관광지는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다만 고산 윤선도 유적지는 오는 10월 2일, 땅끝오토캠핑장과 황토나라테마촌은 추석 당일인 오는 9월 29일 휴관한다. 

또 우수영 관광지에서는 연휴 기간 전통 놀이마당이 마련되며 오는 10월 1~3일까지는 성문 광장에서 강강술래 공연 등 명량역사체험마당도 펼쳐진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해남공룡박물관은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무료입장을 실시하며 마술쇼와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오는 10월 2일은 휴관하며 3일부터는 무료입장 없이 일반 개관하여 운영한다. 

명절 전 오는 27일까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단체 30개소와 홀몸 노인 등 읍·면의 1,000가구에 훈훈한 명절 보내기를 위한 위문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단체와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를 활용해 명절 음식 나눔, 생활 불편 해소 등 집중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추석 물가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및 물가안정 캠페인과 연계해 물가안정과 가격 표시 현장 지도점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 물가안정 캠페인(화원 오일장). 사진/해남군청 제공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 물가안정 캠페인(화원 오일장). 사진/해남군청 제공

추석 연휴 기간 남도 광역추모공원의 봉안시설, 자연장지는 정상 운영하고 화장장은 추석 당일(오는 9월 29일) 휴무한다. 해남군청 군민광장의 지하주차장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무인민원발급기는 24시간 운영되는 군청사 옥외 설치장소를 비롯해 각 읍면사무소(09:00~18:00)와 우수영항, 땅끝항(06:00~20:00)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해남읍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추석 당일인 오는 9월 29일과 10월 1일을 제외하고 9월 28, 30일과 10월 2, 3일 수거하며 읍·면별 처리 상황반과 기동처리반을 구성해 면 단위 쓰레기 수거와 민원 및 투기신고에 대처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일반 진료를 위해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해남종합병원과 해남우리종합병원에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 41개소 및 휴일 지킴이 약국 25개소를 지정해 일자별 근무를 통해 의료 불편을 최소화해 나간다.

연휴 기간 동안 군 보건소에 비상 진료대책 상황실이 운영되며, 29일에는 보건소 진료반,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는 권역별로 보건진료소를 운영해 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전상비의약품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50개소에서 판매한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연휴 기간에도 쉬는 날 없이 보건소, 해남종합병원, 해남우리종합병원 3개소에 운영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정오(12시)까지,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는 24시간 운영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진료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남군 누리집과 소통넷에서 확인 가능하며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없이 119), 보건복지부 콜센터(국번없이 129) 응급의료포털사이트 또는 스마트폰 앱(응급의료 정보제공)을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올해는 연휴 기간이 매우 길고, 영농현장이 더욱 바쁜 시기인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군민들과 귀향객 여러분들께서도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즐거운 명절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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