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자체 공모사업, 지역 특성,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발굴·신청 사업
우리마을 벽화 거리 조성, 버스 승강장 환경 개선 등 4개 사업
지역 특화·생활밀착형 공모 호응, 내년 해남읍 등 4개소 추진 

해남군 문내면에 이미 실시한 벽화 사업. 사진/해남군청 제공
해남군 문내면에 이미 실시한 벽화 사업.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내년 ‘우리 지역 맞춤형 공모사업’으로 해남읍 벽화 거리 조성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우리 지역 공모사업은 군 자체 공모사업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발굴하여 신청하는 사업이다. 하향식으로 진행되는 공모사업과 달리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을 공모를 통해 상향 제안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이번 선정된 내년 사업은 해남읍 ‘우리마을 벽화 거리 조성(8천860만 원)’, 삼산면 ‘삼산면 버스 승강장 환경 개선 사업(3천500만 원)’, 마산면 ‘기후 친화형 마을 쉼터 개선 사업(7천500만 원)’, 황산면 ‘황산면의 보물과 이야기 알리기사업(1억 원)’이 선정되었다. 

또한 해남읍 ‘우리마을 벽화 거리 조성’사업은 읍내 학동길 등 3개소의 담벼락에 주민들이 벽화를 그려 주민들은 물론 해남읍을 찾는 관광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삼산면은 대흥사 방면의 낡고 노후화된 버스 승강장 4개소를 리모델링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산뜻한 외관으로 바꿀 예정이다. 마산면은 마을회관과 먼 거리에 위치한 마을 쉼터들의 냉·온열 시설을 보강해 폭염이나 한파 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산면의 ‘보물과 이야기 알리기 사업’은 황산면 내 산재한 문화자원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황산면의 옥매광산 알리기와 면 특화 관광지도 개발이 포함되어있다.

한편 해남군청 기획실 예산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양한 사업들이 접수되어 읍·면 주민들의 사업참여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주민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공모를 통해 발굴하는 이번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군정의 주민참여의 기회를 넓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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