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IPX와 협업‧L7홍대 루프탑 바, 막걸리 칵테일

롯데호텔앤리조트_ L7홍대 막걸리 칵테일 3종 ⓒ롯데
롯데호텔앤리조트_ L7홍대 막걸리 칵테일 3종 ⓒ롯데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노동주로 오랜 기간 인식됐던 한국 전통주 막걸리가 최근 몇 년간 2030세대에게 지지를 받아왔고 이에 부응한 업계에서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이미지 개선이 이뤄졌다. 이른바 힙한 전통주 힙걸리(힙+막걸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최근 막걸리는 단순 협업 주류가 아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고 해외수출 및 호텔에서도 막걸리 칵테일을 내놓게 되면서 더 높은 차원으로 진화중이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22년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통주 출고 금액은 9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2% 증가했다.

막걸리 시장은 지난 2015년 주류 면허 확대, 2017년 온라인 판매 허용에 이어 코로나 19기간 2030세대가 비대면으로 재미를 찾는 과정에서 막걸리가 주목받았다. 이 시기에 막걸리업계에서는 식품회사들과 협업, 프리미엄 막걸리 출시 등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다. 다만 1차원적이라는 평가와 경쟁적으로 상품 다양성만 확보했을 뿐이라는 평가도 있다.

6일 국순당은 막걸리 세계화 및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와 손잡았다. 국순당은 IPC 브랜드 캐릭터와 함께한 막걸리 제품 개발 후 일본과 대만에 수출한다.

협업제품은 국순당 플레이버 막걸리로 막걸리에 잘 어울리는 과일을 소재로 개발했다고. 한국 전통 막걸리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 국순당은 이번 IPX 협업 막걸리 제품을 위해 기존 제품 레시피 변경 및 디자인을 개선한다.

이달 중 단팥을 소재로 한 막걸리를 선보이고 점차 바나나, 복숭아, 청포도, 단밤 등을 소재로 한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국순당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막걸리를 귀엽고 색다른 이미지로 선보이게 됐다”라며 “막걸리 등 전통주가 다양한 고객들에게 좀 더 참신하고 새로운 이미지도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6일 L7홍대는 세이버리 K-칵테일 객실 패키지를 선보였다. 호텔 22층에 위치한 플로팅 바에서 막걸리 칵테일 출시 기념 패키지 성격이다. 세이버리 K-칵테일 패키지는 칵테일 2잔과 1박으로 구성됐다.

L7홍대의 플로팅 바에서는 술의 경험 가치에 더욱 집중하는 국내 2030세대와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해외 2030세대를 위해 막걸리를 기주로 하는 L7 화이트 가든, L7 코리안 블러시, L7 블루 샤워까지 3종의 칵테일을 선보였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홍대에서 최신의 주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루프탑 바에서 계절의 정취와 함께 색다른 칵테일을 함께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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