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콘서트 등 땅끝 바다의 낭만 수놓으며 여름밤 달궈
송호해변 2,000여 명 관객,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열정의 무대
22m 대형 워터슬라이드, 수상레저 체험, 대형 모래조각 전시 등

희망의 시작 땅끝 송호해변 여름축제에 명현관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희망의 시작 땅끝 송호해변 여름축제에 명현관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서부취재본부 / 최영남 기자] 희망의 시작 땅끝 바다의 낭만을 가득 담은 해남 송호해변 여름축제가 3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땅끝마을 송호리 해수욕장에서‘2023 송호해변 여름 축제’를 개최했다. 

땅끝 송호해변 여름축제에 참가한 관광객과 지역민들. 사진/해남군청 제공
땅끝 송호해변 여름축제에 참가한 관광객과 지역민들. 사진/해남군청 제공

또 해남 사계절 축제 중 여름 축제로 마련된 송호해변 여름축제는 장마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에서 해남을 찾은 관광객들과 군민들이 어우러져 땅끝 해남의 해변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이번 땅끝 해남 송호해변축제는 지난 28일에는 ‘송호해변가요제’가 열렸으며 29일에는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2023 송호해변 낭만콘서트’가 진행됐다. 

또한 지난 28일  ‘송호해변가요제’에는 식전 행사로 레인보우예술단, 땅끝그린나래, (사)색소폰협회 해남지부, 아름드리 , 스티링프렌즈, 해남음악사랑, 천희심 명창(대통령상 수상)과 고현신, 김재운, 정주희, 오혜원, 서수진, 조두현 국악인 등이 화려한 개막을 알렸으며 현장 예선 등을 거쳐 12명이 본선에 출전한 송호해변 가요제에서는 해남군 송지면 박금령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땅끝 송호해변 여름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즐거운 일상. 사진/해남군청 제공
땅끝 송호해변 여름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즐거운 일상. 사진/해남군청 제공

특히 지난 29일 열린 해변콘서트는 장민호, 김유리, 한여름을 비롯한 인기 가수의 축하 무대와 함께 화려한 해상 불꽃 쇼가 여름밤을 수놓으며 절정을 이뤘다. 송호해변을 가득 메운 2,000여 명의 관객들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열정의 무대를 함께하며 무더위를 날리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 출신 진국이 가수는 이날 열정의 공연무대를 선보이는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100만 원을 현장에서 기탁하기도 했다. 

이날 송호해수욕장에는 어린이 물놀이를 위한 22m 대형 워터슬라이드 운영과 수상레저 체험, 대형 모래조각 전시 등 인기 만점의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돼 성황을 이뤘다. 서커스와 버블쇼, 벌룬쇼, 워터밤(WATERBOMB)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고 청년단체에서 준비한 막걸리펍(pup)과 낭만펍이 큰 인기를 끌었다. 

딸끝 송호해변 여름축제 해상 불꽃 쇼. 사진/해남군청 제공
딸끝 송호해변 여름축제 해상 불꽃 쇼. 사진/해남군청 제공

명현관 군수는 “땅끝 송호해변 여름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했다”며 “더 많은 분들이 올 여름 땅끝 해남에서 무더위를 날려 보내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 송호해수욕장은 오는 8월 20일까지 개장한다. 땅끝마을과 인접한 송호해수욕장은 해남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해변가의 수백 년 된 노송림과 호수와 같은 잔잔한 물결이 아름다운 곳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가족들이 함께하기 좋으며 해송이 제방을 따라 이어져 있어 야영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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