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영남에서 강세…민주당, 인천·경기와 호남·충청서 우위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첫 질의자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 / 이훈 기자
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첫 질의자인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 / 이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30.5%, 더불어민주당은 2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해 6일 발표한 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지난달 5~6일 실시한 직전 조사 때보다 2.5%P 올랐으며 국민의힘은 0.8%P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이밖에 정의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은 0.4%P 하락한 2.3%, 기타 정당은 1.5%P 내린 5.2%로 집계됐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동기 대비 0.2%P 오른 18%로 나왔는데, 권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서울(국민의힘 36.7%, 민주당 25.5%), 대구·경북(국민의힘 51.7%, 민주당 13.2%),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39.3%, 민주당 24.9%) 등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인천·경기(국민의힘 25.9%, 민주당 34.7%), 광주·전라(국민의힘 3.1%, 민주당 45.9%), 대전·세종·충청(국민의힘 25.9%, 민주당 30%)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대별로는 국민의힘이 60대 이상(국민의힘 51.3%, 민주당 19.8%)에서만 강세였을 뿐 18~29세(국민의힘 12.8%, 민주당 22.7%), 30대(국민의힘 19.7%, 민주당 32.8%), 40대(국민의힘 23.6%, 민주당 39.2%), 50대(국민의힘 27.2%, 민주당 40.8%)에서는 민주당이 우위인 것으로 나왔다.

아울러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는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때보다 3.9%P 내린 34.1%, 부정평가는 5.7%P 오른 58%로 나왔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1.5%로 가장 높았고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에서 84.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56.7%로 가장 높았으며 부정평가는 40대에서 74.7%로 가장 높았고 긍정평가 요인으로는 외교·안보가 ‘과반’인 51.2%로 1위, 노동·노조(12.9%), 경제·민생(11.1%), 보건·복지(5.6%), 부동산(5.3%) 등 순으로 꼽혔다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외교·안보(28.2%), 경제·민생(25.6%), 소통·협치(23.8%) 등 순으로 나왔다.

한편 윤 대통령 직무평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 중 74.1%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비율은 3.2%에 그쳤으며 윤 대통령을 부정평가한 이들 중에선 47.9%가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후보를 택하겠다는 답변은 6.6%로 나왔는데,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신뢰수준±3.1%P, 응답률 14.1%이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