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1.8%P 하락한 59.4%…“한미일 정상회의, 긍정적 작용”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대통령실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대통령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37.6%로 상승한 것으로 28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21~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에게 실시해 이날 공개한 ‘8월 4주차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 때보다 2%P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1.8%P 하락한 59.4%로 긍·부정평가 간 격차는 21.8%P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5.1%P 오른 51.4%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 49.3%, 강원 49.1% 순이었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59.2%로 가장 높았으며 60대에서 49.9%로 나왔고 특히 20대에서 지난주보다 6.7%P 급등한 34.8%로 50대(34.7%)보다 더 높게 나왔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63.2%, 진보층에선 부정평가가 84%로 나왔으며 중도층에선 긍정평가가 2.7%P 오른 35.9%, 부정평가는 61.9%로 나왔는데, 조사기간 동안 일간 지지율 추세를 살펴보면 22일(화)에는 38.5%, 23일(수)에 37.7%, 24일(목) 37.8%, 25일(금) 36.7%로 집계됐다.

이 같은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리얼미터에선 “지난주 있었던 한미일 정상회의는 윤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동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목요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후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그동안 지지율 상승을 끈적하게 눌러놨던 잼버리 논란, 호우 대처, 치안 문제를 매듭지으려던 대통령실 입장에선 정상회의 모멘텀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새로운 난제를 만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 집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8월 2주차 조사 때보다 1.5%P 하락한 44.2%, 국민의힘이 동기 대비 1%P 내린 36.2%로 나왔으며 양당 간 격차는 8%P로 소폭 좁혀졌고 정의당은 0.9%P 오른 3.2%, 기타정당 1.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P 오른 14.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20대부터 50대까지 국민의힘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게 나왔는데,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지역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선 민주당이 38.5%로 국민의힘(33.9%)에 오차범위 내 우위였으며 강원, 대구·경북, 제주 지역은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윤 대통령 지지율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2.0%P, 정당 지지율 조사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이며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에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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