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7%P 오른 38.1%·무당층 20.3%

8월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통령실
8월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대통령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8.1%로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60.6%로 상승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뉴시스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유권자 1016명에게 실시한 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집계 결과(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3.4%P 떨어진 데 반해 부정평가는 3.7%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1.4%P 하락한 42.6%, 인천·경기에선 동기 대비 6.5%P 하락한 34%를 기록했으며 연령별로는 이전과 그대로인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나 전통적 지지기반인 60대 이상에서도 직전 조사보다 5%P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에선 직전 조사보다 지지율이 3.1%P 오른 46%, 대전·충청·세종·강원에선 2.0%P 상승한 40.8%, 대구·경북에서도 1.2%P 오른 49.6%로 나왔는데,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대통령 지지율이 83.2%,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선 2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4.8%로 집계됐다.

또 동 기관이 함께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2.3%P 하락한 36.4%, 민주당은 3.7%P 오른 38.1%로 2주 전 조사 때처럼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지만 순위는 서로 뒤바뀐 것으로 나왔고 정의당은 1.6%, 기타 정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0.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 50대에선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으며 30대에선 국민의힘(35.1%)이 민주당(34.2%)에 오차범위 이내에서 앞섰고 60대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41%)이 민주당(33.9%)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강원에서 양당 간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한편 ‘한미일 정상회의의 영향’에 대해서도 이 기관은 조사했는데, 응답자의 41.6%가 우리나라 경제와 안보에 ‘도움이 될 것’(매우 도움 될 것 30%, 다소 도움 될 것 11.6%)이라고 답했으며 과반인 56.3%는 ‘도움 되지 않을 것’(전혀 도움 되지 않을 것 41.6%, 별 도움 되지 않을 것 14.6%)이라고 답했고 ‘잘 모름’은 2.1%로 나왔다.

이밖에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 및 부실 운영 논란의 책임 주체를 묻는 조사에선 응답자의 과반인 54.4%가 윤 정부라고 답했으며 전라북도라고 답한 비율은 18.2%, 문재인 정부는 18.1%, 여성가족부 6.7% 순으로 나왔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7%로 집계됐는데, 무당층에서도 윤 정부(65.1%)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고 전라북도 16.6%, 문 정부와 여성가족부가 각 7.5%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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